청주 오송고등학교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30일(수)에 도시재생 업싸이클링의 일환으로 겨울철 병충해 예방을 위한 ‘양말목으로 나무 옷 입히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외부 봉사가 감소한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도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연대 의식을 갖도록 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양말 제작 시 발생 되는 의류 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한 이른바 ‘업싸이클링’작품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도시미관을 예술적으로 접목시켜 볼거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송지원 단원(2학년)은 “공부를 병행하며 두터운 나무 둘레에 두를 작품을 단시간에 완성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나무에 옷을 입히고 나니 춥고 메마른 겨울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졌다. 화려한 옷을 입은 나무와 희망의 메시지를 읽으며 주민들도 환경을 생각하고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학부모와 학생들 40여 명으로 구성된 오송고 봉사단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5년에 창단돼 해마다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건전한 봉사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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