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국악단 ‘소리아띠’가 지난 11월 29일(화)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400여명의 학부모님들과 학생 및 내빈을 모시고 국악관현악단과 고전무용,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청주교대부설초 국악단 소리아띠는 2004년 창단된 이래 2005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총 16번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고, 올해 열린 제28회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단체 금상을 수상한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자랑이다.

 현재 소리아띠 국악단은 4~6학년으로 구성된 대금반, 피리반, 해금반, 아쟁반, 가야금반, 거문고반, 타악반, 신디사이저의 69명과 2~3학년으로 구성된 가야금병창반, 사물놀이반 43명, 3~6학년으로 구성된 고전무용반 21명으로 총 133명의 단원이 활동하며 우리 국악 발전의 맥을 잇고 있다.

 이날 공연은 국악관현악단의 ‘청주교대부설초 교가’와 ‘아름다운 나라’ 연주를 시작으로 고전무용반의 ‘달의 바다’, 사물놀이반의 ‘웃다리 사물놀이’, 가야금병창반의 ‘복숭아꽃’, ‘너영나영’, ‘통영 개타령’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소리아띠 국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6학년 이예지 학생은 “오랜만에 부모님 및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지난 여름방학 국악수련학교때부터 단원들이 열심히 참여해줘서 정말 고맙고,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언제나 용기를 넣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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