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주인은 학생이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는 충북도립대학교 ‘공병영’ 총장의 이임식(離任式)을 11월 29일(화) 오후 2시 미래관에서 가졌다.

이임식은 ‘공병영’ 총장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꽃다발과 영상으로 담아 경의(敬意)를 표했다.

2017년 11월 30일 취임한 ‘공병영’ 총장은 폐교 위기의 대학을 정상 대학으로 만든 ‘구원투수’로 대학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지방공립대학의 신화’로 불리는 공 총장은 취임 1년부터 남달랐다. 당시 대학구조개혁 평가 'D등급' 학교에서 두 단계나 뛰어올라 '자율 개선대학'에 당당히 진입한 것이다.

또한, 2021년 전국 국공립 전문대학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정부와 협의체를 만들고, ‘지방대 간호학과 신설’ 법안을 국회에 통과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역대 6명의 총장이 다녀갔지만, 성과는 단연 1등이라는 것이 학내 정설이다.

‘공병영’ 총장은 이임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이임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교직원,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도립대학교에 온 지 딱 5년이 되는 날이다. 초창기에 환골탈태를 외치며 학교 혁신을 같이 거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두 번에 걸친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통과와 400억이 넘는 기숙사 신축과 최근에는 완전 무상교육 실현 등등 이 모든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

지난 5년 동안의 저의 모든 관심은 대학 살리기였다. 모든 기준이나 잣대를 대학 발전에 초점을 두다 보니 섭섭한 일도 있었을 것이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 옥천에 와서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진심으로 행복했다.

이런 멋진 인연과 추억을 잊지 않고 어디서든 제1의 고향 옥천과 대학이 더 잘되도록 기여(寄與)하겠다”라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명문대학의 행보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정말 어려운 시기에 충북도립대학교에 오셔서 중부권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어주고 반석 위에 올려놓으셨다. 총장님이 이임하시더라도 도립대학교를 위해서 더 큰 일하리라 믿는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임식에 참석 못 한 전기에너지시스템과의 ‘최제훈’ 학생은 “총장님은 교육에 있어 항상 앞장서시던 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총장님이 오늘 이임하시지만 옥천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이 힘써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총장님이 충북도립대학교의 총장님이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기회에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교육을 향한 열정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촉촉한 눈망울이 감사와 아쉬움을 대신하였다.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공병영 프로필]

▷ 학력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2012)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2002)

• 동아대학교 경제학과(1982)

▷ 경력

• 충북도립대학교 총장(2017. 11. - 현재)

• 교육부 교육 안전정보국장(2016. 7. - 2017. 11.)

• 서울대학교 사무국장(2013. 12. - 2016. 6.)

• 서울대학교 시설관리국장(2011. 3. - 2013. 12.)

• 충남대학교 사무국장(2010. 1. - 2011. 2.)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실 비서실장(2008. 9. - 2009. 12.)

• 부산광역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2008. 1. - 2008. 7.)

•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혁신과장 등(2006. 1. - 2007. 12.)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객원연구원(2003. 6. - 2004. 12.)

• 서울대학교 연구지원과장(2001. 12. - 2003. 6.)

•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2000. 9. - 2001. 11.)

▷ 자격 및 수상

•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수상(2018)

• 행정사 자격 취득(2016)

• 녹조근정훈장 수상(2006)

• 제33회 행정고시 합격(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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