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작가회는 11월 26일(토) 오후 2시 영동문화원에서 『영동작가』 창간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영동작가’ 창간호는 영동 출신 작가 23명이 대표작과 신작을 묶어 발표한 동인지이며, 내용으로는 시와 소설, 수필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 시인 임근수 사무국장의 내빈 소개에 이어, 박운식 영동작가회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운식 회장은 “『영동작가』의 창간호가 있기까지 영동 출신의 출향 문인들과 영동군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노고가 컸다. ‘영동작가’의 문학단체의 회원 모두는 영동문학 연구와 영동문학 진흥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젊은 신인을 적극 발굴 육성하여 침체 된 영동지역 문학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통해 ‘영동작가’의 창립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영철 영동군수(대독, 김진석 영동군 부군수)는 “영동작가의 창립을 통해 영동 문학발전에 활력이 되길 빈다. 앞으로 거듭 성장하는 영동의 문학단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며 축사를 했다. 이어,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의 축사와 영동예총 김명동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로 양문규 부회장은 “『영동작가』창간호는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1호로 활동한 권구현 시인의 대표작 「여명」 외 13편을 수록했으며, 경남대학교 교수 김경복 문학평론가의 ‘권구현 시에 나타난 아나키즘 사상과 유토피아 의식’ 권구현 시인론을 게재했다. 또한, 이은봉 시인(광주대 명예교수)의 ‘지렁이와 흙과 바람과 햇살과 비의 비빔밥’이란 박운식 회장 (시인)의 신작시 작품론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는 영동문학 연구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영동작가회 회원들의 대표작과 신작을 통해 영동문학 발전을 모도하고 있는 창간호이므로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라며 ‘영동작가’의 창립과정과 동인지 출간하게 된 경위를 소개했다.

이어 회원들의 작품 낭송과 김종필 테너의 노래, 강병규 전, 황간역장의 특별 시낭송과 안채원 기타리스트의 축하마당이 이어졌으며, 곽문연(시인), 채길순(소설가)는 내 고향 영동과 나의 문학을 설명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사회는 영동작가회 회원인 양선규 시인이 맡아 진행했다.

영동작가회는 지난 7월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으로 박운식(시인), 부회장 양문규(시인), 이경(소설가)을 선출한 바 있으며 현재 강일규(시인), 고성우(수필가), 곽문연(시인), 김래호(아동작가), 김조년(수필가), 김혁(소설가), 박민교(시인), 박운식(시인), 박천호(시인), 성백술(시인), 성백원(시인), 손진옥(시인), 양문규(시인), 양선규(시인), 유진택(시인), 이경(소설가), 임근수(시인), 장세현(시인), 전무용(시인), 정바름(시인), 최정란(시인), 한만수(소설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장으로 임근수(시인), 출판국장으로 정바름(시인)이 맡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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