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통정책과와 충북도의회는 25일 교통약자(보행상 중증장애인)가 겪고 있는 대중교통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일일 수동휠체어 탑승 체험을 시행했다.

이날 수동휠체어 체험은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유희남 충북도 교통정책과장이 함께 했다.

수동휠체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직접 체감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자 충북도청에서 수동휠체어 탑승 후 출발, 저상버스 및 철도를 이용하여 청주여객터미널, 오송역사, 청주공항 및 다중이용시설로 이동했다.

이번 체험은 지난 11월 16일 충청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 박지헌 의원이“교통약자에 대한 이동불편을 직접 체감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제안으로 마련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을 위해 시스템 구축 사업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6월에 착수해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올해 연말부터 광역이동지원에 대한 이용자 안내 및 홍보 기간을 거쳐 2023년 상반기까지 도내 11개 시·군 대상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하반기부터는 도내 전역을 이동하는 광역이동 전용 특별교통수단 20대를 가동하고, 시군별 상이한 운영규정을 통합해 도내 교통약자의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나설 방침이다.

박지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일일 수동휠체어 체험으로 장애인분들의 고충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이번을 계기로 교통약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예산확보 및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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