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의 광주의 애환과 민주주의 열망을 담은 연극 <애꾸눈 광대-어느 봄날의 약속>이 11월 3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선보인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에 따르면, 연극 ‘애꾸눈 광대’는 80년 5월 투쟁의 현장에서 부상 후 민주투사가 된 이지현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공연은 그동안 금기시 되던 도청 지하실 문제를 담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등학생 시민군과 앞잡이로 몰린 종교인 등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의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시민군들의 사연에 무용과 노래 등을 추가해 예술적 요소를 더했다.

작품에는 배우 김안순, 윤석, 정이형, 김정규 등을 비롯한 10명의 출연진이 등장한다. 러닝타임은 60분이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4시와 6시 30분 두 차례 공연한다.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알리는 이번 작품은 5월의 슬픔을 웃음과 희망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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