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총 4개 국어로 제작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다문화가정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 등에 총 200부를 배부했다.

포스터에는 △가정폭력의 정의 △가정폭력의 유형(신체적 폭력, 언어·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고전화 안내 △한국어 상담전화 안내 △외국어 상담전화 안내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는 충청북도에서 가장 많은 8361명(2021년 통계청 기준)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제작했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이주여성의 경우 언어장벽 및 정보부족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가 더욱 심각할 수 있어 반드시 자국어 상담 및 통역이 가능한 전문적인 상담기관으로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시작으로 이주여성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여성폭력추방주간(11. 25. ~ 12. 1.)을 맞이해 여성폭력추방 캠페인을 25일 금왕읍 시장 일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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