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고 발생 시 대규모 단수 등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대형 상수도관 누수’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 서울워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목) 밝혔다.

‘서울워터 심포지엄’은 서울물연구원이 주관하는 상수도 기술세미나로 상수도신기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수처리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수돗물 공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991년 6월부터매년 1회 이상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외 대형 상수도관의 누수 사례와 원인을 되짚어 보고, 대규모 누수를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돗물 공급계통의 안전한 유지·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경 300mm 이상의 상수도관은 도수, 송수 및 대형 배수지에 사용되며 누수사고 발생 시, 대규모 단수,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어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상수도관 누수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수돗물의 안전한 공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물연구원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형 상수도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누수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심포지엄 자리를 마련했다.

‘2022년 서울워터 심포지엄’은 ‘대형 상수도관 누수 대응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4일(목)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5편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대형 상수도관의 누수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사례별 원인과 대응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제적 누수 예방을 위해 상수도관의 누수를 감지하는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도 검토된다. 주제발표는 유도근 수원대 교수 한영천 서용엔지니어링 이사 김두일 단국대 교수 김경필 K-Water 책임연구원 한금석 서울물연구원 연구사가 맡는다.

유도근 수원대 교수는 ‘관 상태 감시를 위한 계측기 기반 스마트 파이프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상수도관 누수 사고 대응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및 단계별 계측 센서(수압?수질?누수감지센서) 설계와 운영방안을 발표한다.

한영천 서용엔지니어링 이사는 ‘누수 탐지 및 모니터링 최신 기술 현황’을 주제로 누수탐지 및 모니터링에 대한 국내외 기술 동향 및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관망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김두일 단국대 교수는 ‘대형 상수도관 누수 원인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관로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장치 모델 기반 ‘누수탐지기술’, 데이터 기반 ‘관 파손 탐지기법’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누수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김경필 K-Water 책임연구원은 ‘광역상수도 관 파손사고 감지 시스템 구축사례’를 주제로 상수관망 실시간 운영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광역 상수도관 파손 감지 사례와 상수도 시스템에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적용 필요성 등을 발표한다.

한금석 서울물연구원 연구사는 ‘서울시 대형 수도관 누수 대응 연구’를 주제로 최근 5년간 서울시의 대형 상수도관 누수 사례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계절별 특성에 따라 누수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연구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단국대학교 현인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형 상수도관 누수의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김진원 수자원기술㈜ 대표이사 ?최태용 한일네트워크엔지어링㈜ 원장 김근용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수대응과장 안재찬 서울물연구원 수도연구부장이 토론에 참석한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서울물연구원 관계자는 “상수도 분야 전문가, 지자체 상수도 종사자,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대형 상수도관 유지·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바를 발전시키고 현장에 적용하여 안전한 수돗물을 불편없이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불편으로 직결되는 대형 상수도관 누수를 철저히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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