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복지문화거점 영동군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군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3일 영동군에 따른면 군은 이날 오전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들 센터들이 성공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군은 이 기관들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통합 가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영동군은 복지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여성과 육아, 가족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였다.

이에 군은 영동읍 구 난계국악당 부지(성안길 9-2,9-4)에 가족센터(생활SOC사업, 45억, 연면적 1420㎡, 지하1층, 지상 2층), 육아종합지원센터(41억, 연면적 991㎡, 지하 1층, 지상2층)를 신축하였다.

지난 2년간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라 자재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2021년 7월에 착공하여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준공하였다.

가족센터는 기존 여성회관 1층에 위치하였으나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하여 서비스 제공에 애로가 있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가족까지 서비스대상이 확대되어 확장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이에 군은 공모사업 신청과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했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최종 사업 선정후 그 어느 사업보다 꼼꼼히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가족센터 신축건물 1층에는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 교류소통공간으로 구성하여 복지문화 기능을 확대하였다.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 다문화자녀언어문화교실을 배치하여 기존 다문화 및 가족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관련시설 이용자의 편리성을 제고하고자 가족센터 옆에 야외 놀이터와 함께 신축하였다.

1층에는 시간제보육실과 장남감 대여실, 맘까페가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과 유아전용 놀이터가 조성됐다.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공간으로 양육자에게는 육아의 어려움을 더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같은 부지 내에 연계 가능한 두 개의 시설이 병행 건립됨에 따라, 업무효율성은 물론 이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대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역의 복합문화시설로서 ‘웃는 아이 행복한 가족’의 슬로건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영동, 가족친화적인 지역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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