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심사가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내년 정부예산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 예산심사 주요 인사 설득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주 11.15일 경제부지사의 예결소위 위원과 기재부 주요 심의관 대상 활동과 11.17일 김관영 지사의 기재부 예산실장 면담에 이어 11.21일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김광수 정무수석이 동시에 국회를 방문하여 내년도 전라북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바쁜 걸음을 이어갔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김광수 정무수석은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김두관 예산소위 위원, 신동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만나 의원별로 각 1건씩의 핵심사업을 전달하고 내년 예산반영에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우원식 예결위원장에게는 작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 새만금 환경생태용지(2-1단계)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13억원) 반영을 건의했으며, 예결소위 위원이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김두관의원에게는 새만금산업단지 투자관심기업 수요 충족을 위해 시급한 ▲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사업비 200억원 지원을 건의했고,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신동근의원에게는 군산항 활성화와 물류비용 절약과 물류 분산을 위해 시급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개설비(18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이날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민병덕의원과 김두관의원을 면담하고 새만금‧사회간접자본(SOC)분야와 문화‧체육분야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민병덕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비(3억원)을 비롯하여 ▲ 새만금 환경생태용지(2-1)단계 조성, ▲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단 건립(23억원) 등 3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김두관 의원에게는 지난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설계비 50억원과 ▲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200억원) ▲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건설(700억원) 사업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11.23일 도내 국회의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가예산 막바지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으로 상임위에서 증액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이 예결소위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 및 시군과 공조하는 등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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