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7일 군수 집무실에서 옥종면 북평초등학교 32회 동창회(회장 한삼협)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입장권 구매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북평초 32회 동창회는 이번 약정에 500만원 상당의 입장권 830여매 구입을 약정했다. 이 자리에서 한삼협 회장은 “하동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이렇게나마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로 하동의 차(茶) 산업이 크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권 구매약정은 지난달 22일 펼쳐진 북평초 총동문회 ‘가족한마당 큰잔치’ 행사 비용 절감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한마음 한뜻을 모아 진행됐다.

북평초는 2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2000년 폐교됐지만 폐교를 농촌 정주여건 사업으로 개발해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정티움으로 탄생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됐으며 매년 총동문회 가족한마당 큰잔치를 통해 선·후배 간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군수는 “수십년간 변함없이 고향을 위해 힘 써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 차를 주제로 한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년 5월 4일∼6월 3일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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