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국악원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정기공연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목포시립국악원은 오는 23일 저녁 7시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28회 정기 원생 발표 및 국악인 특별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음력 시월(十月)을 일컫는 ‘소춘(小春)’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추운 겨울의 시작과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1부는 국악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정기원생 발표회로 쟁강춤, 신 뱃노래, 월야천무연, 17현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국악인 특별 초청 무대로 부채로 담백한 절제의 미와 멋스러운 자태를 마음껏 표현하는 선입무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흥겨운 재담과 격조있는 판소리를 실내악곡으로 편곡한 ‘시르렁 실근’ 공연이 펼쳐진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4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힐링(healing)과 빌리빙(believing)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소년소녀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동요, 올드팝송, 가곡, 어린이 뮤지컬, 합창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LED 영상이 곡 해설 내레이션과 어우러지며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해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시립예술단 공연을 어려운 시기 극복과 희망을 다짐하는 의미로 전석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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