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1월 17일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한 아제르바이잔의 고대 역사도시인 슈샤시와 우호교류도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위해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와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직접 방문해 안동시와 문화역사 유산 보존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및 양 도시 문화예술, 관광, 도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대해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안동시-슈샤시 우호교류도시 체결은 지난 2021년 전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의 경북도 방문 시 경북도와 아제르바이잔의 교류협력을 위한 회담 자리에서 양 국가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슈사와 안동의 교류 제안이 논의되며 물꼬를 텄다.

아제르바이잔 슈샤시는 카라바흐의 진주로 알려진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을 간직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2022년 슈샤의 해 선정에 이어, 세계투르크문화국제기구(TURKSOY)가 선정한 「2023 세계 투르크문화의 수도」 로 선포되어 투르크 문화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이다.

안동시와 슈샤시는 양도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하고 양 도시 국제교류 및 대표행사에 참여하여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도시로 동반 참석하여 다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는 “양 도시간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 도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올해는 아제르바이잔과 한국의 수교 30주년이며 『2022 슈샤의 해』이기도 하다”라며 “안동과 슈샤의 교류를 발판으로 한국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관계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맞손을 잡고 우호관계를 이어나가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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