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6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2 전라북도 인권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관 간 인권시책을 공유하고 인권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인권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인권거버넌스를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북도 인권위원회를 주축으로 전라북도 기관단체인권협의회 등 도내 인권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이 강사로 나선 인권특강에서는 ‘인권행정과 인권책무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인권 작동을 위한 옹호자·책무이행자의 역할을 다루는 등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권조례 제정 등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인권 제도화를 통한 인권 행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다양한 관계자들 또한 강의 내용에 공감했으며, 지역 내 인권증진을 위한 협력에 서로 힘을 모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걷고 듣는 길 위의 인권’을 주제로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과 동행하며 1791년 신해박해 당시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윤지충이 순교한 터인 전주성당(사적 제288호)을 비롯한 한옥마을 일대를 탐방하며 인권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설동훈 전라북도인권위원장(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은 “지역 내 인권 관계자들이 도민의 인권증진 및 보호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윤 전라북도 인권담당관은 “도내 인권 협치체계를 한층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도 인권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인권위원회는 심의·자문기구로서 인권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는 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기관단체인권협의회는 전북교육청·전주지방검찰청·전북경찰청·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 행정기관과 사회적약자별 권익옹호기관 및 관련 단체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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