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남군과 공동으로 16일 해남 우슬경기장 일원에서 지상, 공중 진화자원을 총동원한 ‘2022년 산불진화 합동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선 대형산불 위험성을 알리면서, 신속한 진화에 따른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전남도, 해남군 및 유관기관․단체, 도내 22개 시군 산불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대형산불 확산 상황을 가정해 산불 신고부터 신속한 진화자원 투입과 마을 주민 대피 안내문자 발송 등 도민 안전을 위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산불진화 헬기 3대,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 차량 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7개 조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대형산불 신속 진화 훈련을 펼쳤다. 또 산불상황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변화하는 산불 상황에 대응하는 현장 지휘 훈련도 함께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산불진화 관계기관, 시군과 유기적 산불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올해 전남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61.5%에 불과한 실정으로 작은 산불이라도 도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도민들께서는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산불예방 캠페인, 홍보 등 예방 위주 노력으로 봄철 산불 방지 우수기관 산림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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