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과 성락철교 찾아 사업 현안 꼼꼼히 챙겨

권기창 안동시장이 임청각과 성락철교 등 지역 역점사업 현장을 찾아 내실과 실효성이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지역 시의원들과 당면 현안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의 방향성을 깊이 있게 협의했다.

권 시장은 먼저 「임청각 복원·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임청각 앞 도로정비계획과 관련해 “현시점의 상황으로만 보지 말고, 현재 계획되어 있는 도로 폭을 보다 확대해 향후 증가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단순한 문화재보수, 기념관 건립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한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임청각 복원·정비 계획은 총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임청각 복원·정비와 함께 공유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앙선 철로 철거 후 2021년 12월에 복원·정비공사 착수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임청각을 살핀 후, 권 시장은 월영교 인근 성락철교로 자리를 옮겨 「원도심~월영교 테마화거리 조성사업」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유휴부지 폭을 최대한 확보하고 중간에 길이 단절되지 않게 조성해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테마화 거리를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영락교와 월영교 사이에 설치할 예정인 수상무대에 대해 카페와 워터스크린, 음향시설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상시 공연장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원도심~월영교 테마화거리 조성사업은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15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사업에 ▲탈춤공원에서 임청각·월영교 및 낙강물길공원을 잇는 테마화거리 도보길(연장 2.2km) 조성에 46억 원, ▲와룡터널(연장 200m) 내 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재창출 사업에 55억 원, ▲낙동강 조망과 함께 이색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성락철교(연장 220m) 랜드마크화 사업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해당 사업 부지는 철도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활용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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