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권용산, 최시철)는 15일 관내 취약계층 120 가구에 온정을 담은 김치 500kg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치 나눔 활동은 주민들로 구성된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역의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 따르면 올 여름 태풍 등 궂은 날씨와 물가인상으로 농산물 가격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봉사단체들의 활동 제약으로 김치 나눔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금암동 내 등록된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등 저소득 90가구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0가구를 추가 발굴해 지원하게 됐다.

또한 협의체 위원들이 대상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방문 수령이 어려운 50여 가구에 김치를 직접 배송하며 단순한 김치 전달이 아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담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된 김치 포장박스에는 협의체 활동, 연락처 등이 적힌 홍보스티커도 부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협의체를 통해 공적지원을 포함한 지역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복지연계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김치를 전달 받은 한 주민은 “물가상승 등으로 힘든 상황에 마침 필요한 시기에 맛있는 김치를 준 협의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협의체 공동위원장인 권용산 금암동장은 “협의체는 지역주민이 주축이 되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 연계하는 지역복지의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서비스가 아닌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김치 나눔활동에 이어 지역주민과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복지연계 홍보활동을 펼쳐 촘촘한 지역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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