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 경찰병원 분원 유치가 아쉽게도 무산됐다. 지난 11일 전국 19개 유치신청 지자체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도시로 충남 아산시와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시가 선정되면서 고배를 마신 것이다.

하동군은 그동안 유치위원회를 구성, 군민은 물론 내외 향우의 유치 청원, 지리산권,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와의 공조 등 활발한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이하옥 군의회 의장 등 유치위원회는 국회를 방문해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 등 여섯 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등 사활을 건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승철 군수는 1차 결과발표 후에 “결과적으로 하동군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번 유치 도전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었으며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혼연일치가 된 내외 군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여세를 몰아 공공병원 건립 등 군민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군은 민선8기 출범 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정하고 폐업 중인 하동병원 재개원 방안과 경찰병원 분원 유치 등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 왔다.

군은 앞으로 의료기관 건립을 위한 공공의료자문단 운영, 병원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실시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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