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집 발간식 가져

“지난(至難)한 계절 / 묵묵히 견뎌온 사람들에게 / 산골 마을은 어떤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김진수 시, ‘동음리’ 일부--

목회자이며 기자인 김진수 시인이 선진(先進)의 ‘그 음성’을 노래한 시집을 발간했다.

음성군 금왕읍에 소재한 푸른숲교회 담임목사이자 음성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수(56세)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 음성을 향해>를 출간한 것.

이에 김 시인은 11월 12일(토) 음성군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서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1부 감사예배와 2부 발간기념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부인,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이상정 충북도의원, 서효석.박흥식 음성군의원, 박광서 비석새마을금고이사장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충북동노회장 백승열 목사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김 시인 친인척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충북동노회장 백승열 목사는 “3천년 전에 성경 시편23편을 쓴 다윗처럼 시인인 김진수 목사도 좋은 시를 많이 써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으며, 시집에서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시집이 음성군 민선8기 슬로건인 ‘상상대로 음성’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반갑다”고, 안해성 음성군의장은 “이 시집은 음성군 정체성을 담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임호선 국회의원은 “음성군 곳곳의 정취를 담은 이 시집에서 넓은 음성을 느끼고, 지역에 큰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각각 축하하는 글에서 밝혔다.

올해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발간된 이번 시집 <그 음성을 향해>는 1부 ‘산기슭 잊혀진 전설을 빗질하고(음성군 마을을 소재로 한 시 24편), 2부 바람과 구름이 흐르고(음성군 산 등을 소재로 한 시 11편), 3부 촉촉하고 담백하고 고소하지 않니(음성군 가게 등을 소재로 한 시 13편), 4부 푸른 시냇가에 서니(음성군 하천 등을 소재로 한 시 7편), 5부 사시사철 햇살은 짧기만 한데(음성군 명소.사람 등을 소재로 한 시 13편) 등 총 68편 시와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인 증재록 시인의 발문 ’선진의 음성(陰城)을 노래하다‘, 마지막으로 음성군에 세워진 김 시인의 시비와 시 5편을 각각 담고 있다.

한편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사)한국문인협회.들소리문학회.짓거리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은 들소리문학상 가작(2005년).신인상(2007년)을 각각 수상했으며, 1집 <새벽 귀를 청소하며>,(예술의숲.2013), 2집 <푸른 숲에서>(예술의숲.2020)을 각각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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