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지난 5월부터 11월 11일까지 학생들의 심신 힐링과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순천국제승마장에서 승마교실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승마교실은 올해부터 무학년제 학생동아리로 편성해 연 13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말과 소통·교감하면서 심신을 힐링하고, 매주 1대 1 승마 짝꿍을 바꿔 가면서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눴으며, 나날이 승마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승마를 배운 4∼6학년 학생들은 혼자서도 능숙하게 안장에 올라 승마 짝꿍과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여유롭게 승마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처음 말을 타는 1∼3학년 학생들은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승마 짝꿍이 고삐를 끌어주자 금세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1일에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야외 승마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니 승마대회를 즐기기도 했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승마를 처음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말이랑 친구가 된 것 같고, 고삐를 끌어 준 승마 짝꿍이 무척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갈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심신 안정과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꾀하고자 말과 함께 교감하는 승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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