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 5일 필리핀 마갈랑시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최재형 보은군수가 이날 필리핀 마갈랑시와 계절근로자 업무협의에 따른 화답으로 마갈랑시는 마리아 루르드 락슨 마갈랑시장과 데니스 피네다 팜팡가주 주지사 등 15명이 보은군을 방문했다.

이날 보은군과 마갈랑시 양 기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와 속리산 테마파크를 방문해 속리산 관문, 숲체험 휴양마을 등을 같이 시찰하며 향후 농업뿐만 아니라 문화·관광·경제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우호 교류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필리핀 마갈랑시는 계절근로자 도입 조건에 적합한 근로자 선발, 출국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 및 비자 신청 지원, 출국 전 근로자 필수 교육 등을 지원하며, 보은군은 계절근로자가 적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공관 사증(Visa) 발급 지원, 국내 체류 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통한 적법한 근로조건과 환경 등을 지원한다.

2023년부터 마갈랑시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보은군에 투입돼 농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군내 농업인에게 한줄기의 단비 될 수 있길 바란다”며“앞으로 보은군과 마갈랑시 양 기관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상호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형 군수는 더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필리핀 앙헬레스시 현지에서 MOU 체결에 이어, 이번 마갈랑시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농민들의 근심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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