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하승철 군수가 지난해 현장에서 듣고 새기고 다듬어서 정책으로 실천하기 위해 실시했던 ‘시장가는 길 버스투어’를 7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버스투어 재개는 지난해 군민과 함께했던 버스도우미 역할을 다시 하면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새벽 6시 35분 출발하는 첫 농어촌버스를 타고 하동시장에 가는 어르신들을 부축해 짐을 들어주고, 인근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과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생생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 군수는 지난해 버스투어를 하면서 듣고 느낀 군민들의 바람을 공약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했던 읍내 정류소를 대신해 휴식공간을 겸비한 새로운 버스정류소가 들어서게 된다.

시장과 정류소가 떨어져 있어 짐을 들고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짐을 들어주기 위한 새로운 시책도 추진한다.

앞으로 차령을 초과한 농어촌버스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보행기나 배낭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어르신 안심버스로 점차 교체된다.

또한 내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초·중·고등학생의 농어촌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조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그 밖에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를 만들고자 공공 의료기관 설립, 학교 통폐합 등 명문고 육성, 하동 아카데미 운영, 농업혁신, 시장 활성화, 청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하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군정 추진에 초심을 잃지 않고,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서 듣고 소통함으로써 군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계속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