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연합(대표 송인승)은 지난 11월 5일(토)에 금강 상류 지역인 금산군 금산읍 소재 금산천 일원에서 부리면 방우리 설광석 이장, 복수면 수영리 정태석 이장 외 주민과 기후환경연합 김동현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 금산여고 김진 선생이 지도하는 동아리 회원과 학생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점오염원 저감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환경단체 회원, 이장, 초, 중고생이 참석한 거버넌스 형태의 행사로, 환경단체 대표의 금강 상류 비점오염원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금강 유역 금산 구간은 금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충청도민들의 상수원인 대청호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구간이다.

2020년 용담댐 방류로 금강수계 상류 지역인 충북 영동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지역은 농경지 주택 등 큰 침수 피해를 본 바 있다. 댐의 방류로 인한 피해와 폐목과 쓰레기 등 비점오염 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 피해는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태풍으로 인한 강우로 대청호 등 중하류지역으로 유입됐다는 지역민들의 전언이다.

비점오염원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이 넓은 면적에 걸쳐 다수의 공급원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곳을 말한다. 비점오염원(nonpoint source pollution)은 농지에 살포된 농약, 축사에서의 유출물, 도로상 오염물질, 도시 농촌 지역의 먼지와 쓰레기, 지표상 퇴직 오염물질 등이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비점오염물질은 토사, 영양물질,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기름과 그리스, 금속, 유기물질, 살충제와 건축공사장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잔재물 부유물 등에 포함된 중금속, 살충제, 박테리아 등이다.

비점오염물질의 성상에 따라 수질오염 영향도는 차이가 있으나, 녹조현상, 물고기 집단 패사, 저서생물 서식지 파괴 등 수질 및 수생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행사에 참여한 금산여고 김진 교사는 “내가 맡은 사제동행 영어독서 동아리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며, 오늘 행사가 지도하고 있는 동아리 취지와 부합하여 참여했고, 다음에도 참석하겠다”라고 말했다.

육지 속에 섬 부리면 방우리 설광석 이장은 “오늘 봉사활동을 계기로 금강 상류 적벽강 구간에서 외래종 유해식물인 가시박 제거 및 야영객들이 벌이고 가는 생활폐기물 수거, 계도 활동과 수자원 보호 활동을 꾸준히 벌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기후환경연합 김동현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점오염원저감 봉사활동에 참석해주신 회원 및 지역주민과 학생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산군 환경보호와 더불어 금강 유역 비점오염원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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