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가을 단풍철 속리산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긴급 간부 회의를 통해 "명품 단풍길로 전국에 이름난 속리산 말티재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강화"를 강도 높게 지시했다.

최근 보은군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1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며 주말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속리산 말티재를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급증하고 있어 말티재 정상에 23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지난 10월 21일부터 운영해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이 붐비는 구역에 공직자 등 20명의 교통 요원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도록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 운영중이다.

아울러 군은 솔향공원에 147면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26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가로 설치해 속리산 말티재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가을 단풍철 기간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은군을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 있는 해넘이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풍경은 구불구불 도로가 마치 오색단풍 속에 숨어 뱀이 똬리를 튼 듯 보이며, 석양이 한 폭의 그림 같아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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