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담양군의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앙투자심사는 지자체에서 단일사업으로 200억 이상 예산 편성 시 정부의 마지막 검증 절차다.

이번 광주‧전남에서 18개 사업을 신청해 담양군만 유일하게 ‘적정’ 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꼼꼼히 사업을 준비한 행정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담양군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사업은 기존 생활폐기물 매립지 매립용량의 93%가 매립 완료돼 사용종료 기간이 임박함에 따라 담양읍 삼만리에 위치한 기존 매립지를 정비하여 사용기간도 연장하고 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됐다.

기존 매립지를 정비해 순환형 매립시설 12만㎥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247억 원이 투입되며, 주변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립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비 확보와 함께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한편 재활용 활성화로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담양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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