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보건소에서는 2022년 관내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하여 3일,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눈 정밀 검진을 진행한다.

이번 검진에는 평소 소아안과 접근도가 낮았던 관내 15개 기관(원) 11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다.

검진 내용으로는 취학 전 어린이의 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통해 시각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시력·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검사 및 전문의 정밀검진 등이 포함되며 검진 대상 어린이가 굴절이상 또는 약시가 의심되어 조절마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약물 점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는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하고, 사시, 안검하수, 첩모난생, 선천성 백내장, 기타 망막질환 등으로 수술 및 치료 진단을 받은 어린이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수술비 지원사업 등 치료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약시로 진단받은 어린이 중 가림패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가림패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우리나라의 실명 통계를 보면 93% 정도가 후천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특히 어린이의 시각기능 발달은 7~9세에 완성된다.”면서 “이는 이 시기의 시력이 한 개인의 평생 시력을 결정하며 조기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뜻이다.”라고 어린이 눈 정밀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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