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필리핀을 방문해 GMA 시, AMADEO 시,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MOU를 체결하고 농촌인력부족 해결과 해외판로 개척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필리핀 방문 일정은 전형적인 유기농업군인 괴산군에 절실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괴산군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계획됐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25일 GMA 시(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 26일 AMADEO 시와 MOU를 체결했다.

토레스 GMA 시장은 “한국 농어촌에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공감하고,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GMA 시를 선택해 준데 감사를 표한다”며 “필리핀 청년들이 한국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자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레델 존 디온시오 AMADEO 시장은 “AMADEO시와 한국 괴산군이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괴산군의 부족한 일력을 충원시켜줄 것이고, 우리 근로자가 한국 파견으로 얻게 되는 경험들은 앞으로 AMADEO 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사업단은 괴산군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해외사업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 심재신 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미미식품 이종광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신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괴산군과 처음으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시범 차원에서 4만불정도 계약하지만 향후 농업분야 외에도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 시켜 더 많은 계약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번 GMA 시, AMADEO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군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필피핀 한인총연합회와 해외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이 체결되어 괴산군 유통시장이 전무한 필리핀과 교류의 장을 열고 더 폭넓은 농산물 유통의 초석을 다졌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간담회에서 이루어진 미미식품과의 4만불 계약 중 1만5천불의 진공포장 옥수수가 내달 11월, 1차로 필리핀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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