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하동섬진강사회적경제학교가 오는 11월 문을 연다.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주관하는 이번 주제는 ‘지역을 지역답게, 로컬지향’이다.

지난해 제1기와 2기에서는 사회적경제의 기본을 익혔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넘어 하동다움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교육 내용도 폭이 넓어졌다. 크게 강의와 하동지역탐방과 답사 및 체험이 중심이며, 모두 4일간 실시된다.

첫째 날인 11월 15일은 강의를 중심으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의 ‘이제는 로컬시대, 느림의 가치 이해’, 조문환 놀루와 대표의 ‘로컬지향사회와 하동다움’,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의 ‘지역을 살리는 동네서점’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인 11월 17일은 우리지역 사회적기업 탐방으로 실시된다. 복만사, 율림, 슬로푸드, 에코맘과 같은 하동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문을 노크해 이들 기업의 성공사례를 배운다.

셋째 날인 11월 22일은 우리지역의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소와 마을 답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24일은 하동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작가와의 체험 및 숲길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제3기 하동섬진강사회적경제하교는 하동군과 경남도의 후원으로 놀루와가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며 하동군민을 우선으로 선착순 15명을 접수한다.

11월 15일, 17일, 22일, 24일 4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군내 일원에서 실시되며 참가비는 5만원(식대)이다. 접수 및 문의는 놀루와(010-4887-7792)로 하면 된다.

조문환 대표는 “이제는 로컬이 중심이 되는 시대다, 하동다움을 꾸려내는 것, 하동다움의 정체성을 발굴해 구슬이 되게 하는 것이 하동이 세상에서 유일한 도시가 되는 길”이라며 “하동을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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