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경찰청 방문에 이어 2번째로 서명부를 제출하러 28일 다시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일부터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2일이란 짧은 기간동안 내외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총 3만 8320명의 서명부를 받아 이날 김우열 유치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성·최민경 군의원, 유치추진위원 등 10명이 경찰청을 찾아 서명부를 제출했다.

그동안 유치추진위원들과 군의회, 보건소, 체육회 회원들이 각 읍면 체육대회, 경남생활체전대축전, 진주남강 유등축제장,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동창회 골프대회, 사천 항공에어쇼 등지에서 경찰병원 분원 하동군 유치를 위해 밤낮없이 쫓아다니며 홍보와 서명운동을 펼쳐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외 군민의 염원을 담아 서명부를 제출하게 됐다.

또한 이날 경찰청 방문단은 오후에 국정설명회에 참석한 하승철 군수와 함께 김두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승철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국정과제인 수도권 쏠림과 수도권 일극집중 해소를 위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유치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경찰 의료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공공의료시설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승철 군수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필요하다면 신고 있는 양말까지 벗어준다는 각오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50만 내외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경찰관의 진료·치유·힐링·관광을 두루 갖춘 하동으로 오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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