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증평군 이재영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증평군민들과 불교공뉴스TV 시청자분들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증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불교공뉴스TV 시청자 여러분! 증평군수 이재영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열의와 성원 속에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범한지 어느덧 100일이 넘었습니다.

증평의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지난 100여일은 군민 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과 증평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마련하고 이 담대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구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군 개청 20년이 되는 내년은 증평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과 함께 제대로 된 100년 미래 증평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2] 먼저 군정 운영방안은?

우리 증평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8년 늦은 200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내년이면 딱 20년입니다.

앞으로 4년은 증평 미래비전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우선 미래에 우리가 발전을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기반을 다지는 데 우선 주력을 할 것입니다.

증평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배경이나 또는 정서적인 어떤 의미가 굉장히 큽니다.

추성산성이나 또는 선돌, 고인돌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증평의 역사와 정체성을 말해주지만 정서적으로도 주민들의 열의와 열정이 굉장히 큽니다.

또한 발전잠재력도 굉장히 깊습니다. 이분들의 발전잠재력과 숨어 있는 경쟁력을 끌어내서 미래에 아주 확실하게 우리가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야 충북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로 미래 기반을 다지는데 아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 3] 취임 이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아이들은 우리 증평의 미래입니다. 증평의 미래인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100년 미래 증평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공약 중에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분야가 바로 아이돌봄과 교육입니다.

현재 우리군 전체 인구가 도내 시·군에서 드물게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2017년 400명정도 되던 출생아는 오히려 감소해 올해 150명내외로 예상돼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그야말로 워라벨(Work-life balance)를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과 열악한 교육여건 때문에 2~30대의 젊은 청년층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워라벨 실현을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돌봄 환경 조성이 우선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서 돌봄공약을 제1공약으로 제시하고, 6대 군정방침 중 첫 번째도‘함께하는 행복돌봄’으로 설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아이키우기 걱정으로 아이를 낳지 않거나 열악한 보육여건으로 다른 지자체로 전출을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단순히 아이를 보호해 주고, 돌봐 준다는 개념의 돌봄서비스 제공방식으로는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아이돌봄 지원사업 확대, 초등생을 위한 돌봄시설 확충, 돌봄양성을 위해 증평군 돌봄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행복돌봄 체계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신설도 시급한 당면과제입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송산지구에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폭 20m가 넘는 36번 국도와 17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합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받을 권리,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송산초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시위원회에서는 아직 학교신설을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신설 승인을 위한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조건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동주택 건설 절차도 최대한 지원해 조속히 신설 승인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4] 서두에 말씀하셨다 시피 내년이면 증평군 개청 20년입니다. 증평군의 장점과 미래발전 방안을 말씀하신다면, 증평은 도농복합 형태를 띠고 있으나 타시군에 비해 도시화율이 매우 높습니다.

인구도 군 개청 당시 충북에서 가장 적었으나 2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단양, 보은에 이어 지난 9월 말 괴산 인구수마저 넘어서는 등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자체입니다.

※ 군개청 당시 : 3만1310명, 2022년 9월 말 현재 3만7213명 지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의 중심에 있으며 청주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발전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전략산업의 발굴이 필요합니다.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장기적인 산업인력 공급 방안과 교통물류시스템의 구축 등 2가지가 핵심과제라 생각됩니다.

또한 1~2개의 산업단지 조성도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첨단전략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법인세 등 세원을 발굴·강화하고 고용도 늘리는 경제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만들어지면 인구유입, 예산규모 확충 등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입니다.

[질문 5]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교통물류시스템 구축을 꼽으셨습니다. 그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증평군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지리적 여건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철도나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증평군의 재도약을 위해 철도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정중앙에 위치한 증평의 철도 역사는 올해로 100년이 됩니다. 1923년 충북선 개통에 맞춰 증평역(옛 청안역)이 생겼고,

5년 뒤 도안역이 추가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가 무색하게 지금은 두 역 모두 침체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철도 부흥을 위해 각종 철도사업에 증평·도안역 경유와 정차가 포함되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망,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복선전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3개 노선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된 사업으로 2035년까지 3조7천억원을 들여 충남(서산)∼충북(청주)∼경북(울진)을 잇는 330㎞의 철도를 건설합니다.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경유하는 12개 시·군이 협력체를 만들어 활동 중인데, 7월 취임 이후 우리 증평군도 협력체에 가입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동서횡단철도망의 충북 노선은 '천안∼청주공항∼괴산∼문경'으로 구상됐으나, 청주공항과 괴산 사이에 증평을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에 협력체 시·군 모두 동의했습니다.

이들 시·군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힘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수도권 전철을 연장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2029년까지 5천563억원이 투입해 곧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이 사업을 추진할 때 청주공항에서 증평까지 연장해 증평역이 회차역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사전 타당성 용역 중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사업비 2조2천466억원)과 관련해서는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에 도안역 경유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들 철도사업에 증평 노선이 포함되면 중부권 내륙지역 물류비용 축소는 물론 관광단지 개발, 거점도시 연계 강화, 국토 균형발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증평역과 도안역에 더 많은 노선이 지나도록 하고 주변 개발도 가속도를 붙여 새로운 미래 100년 증평의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질문 6] 최근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인삼골 축제와 들노래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증평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한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증평에는 좌구산 휴양랜드, 보강천 생태공원, 에듀팜 특구, 추성산성,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등 자연·관광 자원과 인삼, 필장 유필무 선생, 들노래 축제, 인삼골 축제 등 유·무형의 자원이 풍부합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이러한 문화자원들이 주민의 생활 속에 살아나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할 있도록 노력하고 하나로 연계된 관광순환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민선 8기 충청북도 핵심정책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 사업은 증평이 가진 호수, 하천, 산, 인물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도안면 에듀팜특구 관광지가 있는 원남저수지에서 율리 삼기저수지, 좌구산까지 총 30리에 걸쳐 있는 관광자원을 벨트화 하는 사업으로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착안했습니다.

이 사업이야 말로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시발점이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강천 생태의 숲 및 문화의 숲 조성, 추성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 민속체험박물관 확장 등의 사업을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상과 연계함으로써 스토리와 낭만, 힐링이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삼골 축제와 들노래 축제도 내년엔 군 개청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좀 더 다채롭고 내실있게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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