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백 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추모 다례재가 옥천 관성회관에서 10월15일(토) 오후 2시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암스님 / 용암사 주지) 주관으로 봉행 되었다.

추모 다례재는 혜철(대성사 주지) 스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식전 공연으로 송승진 외 색소폰 공연과 신정옥 두견 예술단의 민요, 가수 나현아의 공연으로 영규대사를 추모하였다.

기허당 영규대사는 조선 중기의 승병장이다. 속성은 박, 본관은 밀양, 호는 기허당(騎虛堂)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함께 활약하였다. 계룡산 갑사에 출가하여 서산대사의 고제로 공주 청련암에서 수도하였으며 선장으로 무예를 익혔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최초로 승병을 일으켜 의병장 조헌과 함께 청주 전투에서 청주성을 탈환했으며 다시 제2차 금산전투를 벌였고 격전 끝에 싸우다 전사하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웃음을 나누는 일상은 이름 없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 덕분이다. 그 큰 뜻을 되살리고 호국 정신을 기리며, 후손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백성과 나라를 사랑한 기허당 영규대사를 추모하였다.

‘박한범’ 의장은 “이 자리는 나라를 위해 충정과 위기로 왜적에 맞서 싸운 순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이다. 선조들이 숱한 고난을 이겨내듯 우리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를 비롯한 불안한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자”며 추모제를 준비한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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