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테마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옛 추억과 그리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골약동주민자치센터에서 골약동 옛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총 100여 점으로 70년대 광양만에서 고막 종패를 선상 살포하는 장면부터 컨부두 건설로 사라진 하포선창, 아랫섬, 골약초등학교, 장도분교 등과 택지개발로 사라진 성황, 수동, 도이, 금곡, 고길마을 전경도 볼 수 있으며, 구봉산에서 바라본 광양항 황금산단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이치호 구봉산 테마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은 컨부두 건설과 2000년대부터 시작된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자연마을 주민들에게 추억과 그리움을 선사하고 새로 전입한 주민들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선사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변화하는 골약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역사와 기록이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추진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골약동의 모습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봉산테마문화축제위원회는 지난 6일 광양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해군 광양함’ 초청 공개행사를 개최해 2017년 이후 5년 만에 광양함 공개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오전 10시부터 일반부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골약동의 어제와 오늘이 담긴 사진전을 관람 후 광양함 견학과 체험행사를 통해 안보 의식을 고취하며 즐거운 추억을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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