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14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군 탄생 609주년을 기념하는 제25회 괴산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이태훈 충청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재영 괴산문화원장의 괴산군민헌장 낭독, 군민대상 시상, 군민화합 감사패 전달, 군민문화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식후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송인헌 괴산군수의 시상으로 진행된 괴산군민대상에는 △사회경제부문에 안광진 씨(71·장연면) △문화복지부문에 이종덕 씨(60·괴산읍) △선행봉사부문에 황정임 씨(60·괴산읍) △특별공로부문에 박연순(76·괴산읍), 조혜숙 씨(62·괴산읍)가 지역발전과 군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이 신기의료폐기물소각장 저지에 앞장서 괴산군 환경보전과 군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서영석(69), 신태섭(65) 신기의료폐기물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뒤이어 장재영 괴산문화원장이 각 읍·면의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 11명에게 군민문화상을 수여했다.

식후행사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괴산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을 자축하는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기념사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적 여건속에서도 전 군민이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며 괴산군민의 역량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꼈다”며 “괴산군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총 동원해 괴산군의 발전과 군민화합, 군민행복을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만여 군민 여러분께서도 괴산군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 실현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609주년을 맞은 괴산군은, 475년에는 잉근내군(仍斤內郡), 757년에는 괴양군(槐壤郡), 고려 시대인 940년에는 괴주군으로 각각 지명이 바뀌었으며,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에 괴산군으로 불리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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