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외달도 선착장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외달도에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목포시 섬 지역 600여명의 주민(305세대)이 겪어온 식수난이 해소됐다.

박홍률 시장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온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마침내 전부다 해소돼 기쁘다”면서 “수도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섬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섬 지역의 수돗물 공급은 시의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에 따른 것이다. 시는 2018년부터 총사업비 185억원(국비 127억원, 도시 11억원, 시비 47억원)을 투입해 북항~장좌도~율도~달리도~외달도 구간(14.8㎞)에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순차적으로 장좌도, 율도, 달리도에 수돗물을 공급한 데 이어 외달도까지 통수함에 따라 도서 주민의 숙원인 식수난은 완전히 해소됐다. 또 목포시는 전라남도 최초로 지방상수도 보급률 100%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외달도까지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가 완성되면서 물 걱정이 사라져 섬 지역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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