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3일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큰잔치’ 장기자랑에서 필리핀 반토로도나벨 가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전남가족센터협회, 남도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감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토로도나벨(필리핀) 가족은 딸 엘모레미쉘, 동생 알진루세스 씨와 함께 가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노래 공연을 선보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반토로도나벨 씨는 “다문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막상 상을 받게 되니 더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이 다문화 가족의 자긍심 고취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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