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앞두고 기부하는 개인에게 제공할 답례품 아이디어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타인 명의나 가명이 아닌 일반 개인이 현재 주소지 외의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하동군 거주자는 경남(광역)와 하동군을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으로 채운 곳간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청소년 육성, 주민복지, 문화·예술·체육 진흥 사업 등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해서, 필요한 시설이 없어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로 사람들이 떠난 고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500만원까지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고향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가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를 통해 정성스러운 답례품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답례품은 하동에서 생산한 특산품, 제조한 물품, 지역 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이용권 등이다. 가장 하동다운 특산품과 명품 하동 물품, 하동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레저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선정해 하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 판로가 확대돼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우리 고장 체험이용권으로 기부자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그 기억을 쫓아 우리 고장을 다시 방문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는 하동을 깨울 수 있는 답례품 선정에 군민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면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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