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의회, 한국도로협회, 전문가들이 급격히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대응 및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12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 중연회장에서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도-시군 도로업무 관계공무원, 한국도로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소개 및 운영사례 △ 자연재난 대응 도로유지관리 방안 △국가도로계획과 연계한 지자체 도로 건설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소개 및 운영사례’는 대전시 공공교통정책과 이창희 박사가 주재했다.

이 박사는 지능형교통체계 공사업과 대전시의 운영사례 등을 설명하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연수 ㈜바우컨설탄트 전무는 두 번째 주제인 ‘자연재난 대응 도로유지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주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 등 도로관리 방안, 급경사지 정비 등의 내용으로, 지난 8월 부여·청양·보령 지역이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모든 공무원들이 집중해 청취했다.

마지막 주제인 ‘국가도로계획과 연계한 지자체 도로건설계획 수립’은 김호정 국토연구원 박사의 발표로 진행됐다.

김 박사는 국가 도로계획의 주요 방향,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방향,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 있을 국가계획 수립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고속도로 및 국도 등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관련 산업과 기관들이 충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서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도민의 입장에서 도로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은 “도로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로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도로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로 관리시스템 운영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도는 도로사업에 아낌없이 투자를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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