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민선8기 출범 100일’ 행보로 12일 어르신문화체육센터와 동여수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에 나섰다.

정 시장은 관행적인 취임 100일 기념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일정을 선택했다.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먼저 2년 전 개관해 운영 중인 어르신 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하고 프로그램 운영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을 만나 응원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기도 했다.

이후 동여수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어르신들의 시설 이용에 부족한 점이 없도록 점검을 이어갔다.

또한 중식 시간에는 직접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복지관 어르신 160여 명에게 무료 급식봉사를 진행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봉사활동 후에는 시설 관계자 및 식당 종사자와 함께 식사하면서 고충을 위로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영양관리에 조금 더 노력해달라는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급식봉사에 함께한 한 봉사자는 “시장님과 나란히 급식봉사를 하고 나니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역 곳곳 소외된 곳까지 많은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아 앞으로 더 뿌듯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 시장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마땅한 존경과 예우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정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의 곁에서 생생한 목소리도 듣고 때로는 칭찬과 격려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현장 중심의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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