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지난 7일 마을과 함께 소통·협력하기 위해 ‘마을을 품은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갈육어울림축제 기획추진단’을 통해 한 달간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기획하고 즐긴 축제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축제는 한 달 전부터 마을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체육·놀이, 전시, 공연, 각종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부모회, 학생회, 학생자율동아리가 주도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가득한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추진함으로써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제껏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 버리기라도 하는 듯 체육·놀이 어울림마당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이 여느 때보다 더 크게 운동장을 울렸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뛰고 달리는 어른들의 얼굴에도 즐거움과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아이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배우고 익힌 풍물, 리코더, 가야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사전 신청을 받아 학생회가 진행한 꿈·끼 자랑마당에서는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펼치면서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회와 학생자율동아리가 직접 기획·운영한 나만의 디퓨저·바디워시 만들기, 카미봇 로봇 체험, 스포츠스태킹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자율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를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어른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학부모회가 준비한 먹거리 장터는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마을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갈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다양한 배움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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