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가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사업현장과 위험시설을 잇따라 찾아가 강도 높은 안전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2년 집중안전점검 일환으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이기도 하지만 평소 김 지사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는 일에는 강도 높고 철저한 유비무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지론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달 29일 전주 에코시티 내 아파트 신축공사장 현장점검에 이어 11일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의 출렁다리를 찾아 안전점검 활동을 직접 펼쳤다.

김 지사는 이날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전국의 지방정원 중에서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정원인만큼 축제 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정읍시정이 선제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출렁다리는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지대에 설치되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 시 육상의 평지 사고 보다도 인명피해가 매우 클 우려가 높다”며 “축제 기간 출렁다리를 이용하는 모든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예방대책을 꼼꼼하게 다시 한번 살피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점검 활동에서 함께 참가한 토목 분야 민간전문가와 출렁다리 주케이블의 손상·부식 여부, 행어의 손상·부식 여부, 바닥 프레임·데크 균열 발생 여부, 난간 지지대·와이어 손상 여부, 기타 부대시설 등 출렁다리의 전반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대해 세밀하게 중점 점검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육안으로 점검하지 못했던 출렁다리의 주탑, 바닥판 밑부분 등은 드론 장비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어 “안전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처리할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을 확보하여 조치해달라”며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에 그치지 말고, 지적사항을 개선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해 방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전라북도가 실시하는 2022년 집중안전점검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지자체‧주민이 함께 참여해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한 시책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이달 10월 14일까지 59일간 도내 1,500여 개소 시설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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