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담양의 근현대사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발굴하기 위해 ‘제1회 담양군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당신의 소중한 기록, 담양역사 한 페이지에 기억되다’를 주제로 담양의 변천과 생활상 등 과거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민간기록물을 수집·보존해 담양의 역사와 이야기를 미래세대에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수집대상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 중인 담양의 역사, 문화, 마을, 풍속, 옛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는 1990년까지의 기록물로 책자, 문서, 수첩, 사진, 앨범, 포스터, 팸플릿 등 모든 유형의 기록 자료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기록물 원본과 함께 11월 30일(수)까지 우편 또는 담양군청 기록관(061-380-3178)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록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며, 입상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기증된 기록물은 기록관 서고에 영구 보존하고, 향후 기록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기록물은 한 개인이 살아온 나날의 추억이라는 사적 가치를 넘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공적 자료”라며 “담양의 천년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장롱 속 숨겨진 기록물을 꺼내 응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은 앞으로도 기록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록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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