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주제로 서울의 사진 문화를 알리는사진관 옆 현상소를 지난 107일에 개막하였다. 이번 전시는 서울기록원과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첫 번째 협력 전시로, 기존 사진 전시에서 다루는 기록과 표현 수단으로서의 사진이라는 맥락을 넘어 사진 기술의 발달, 사진 산업의 역사에 주목하였다.

사진관 옆 현상소는 명동과 종로 일대를 중심으로 사진과 기자재를 생산·유통했던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사진사를 그리는 전시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상사진을 통해 생애의 한순간과 통과의례를 기념하는 사진관, 사진기와 필름 및 인화지 등을 수입·판매한 사진업체와 재료상, 그리고 필름 현상과 인화 및 확대(DP&E)를 담당해온 사진현상소의 흔적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시간적으로는 한국에 사진술이 도입된 1883년부터 모든 사진단체들이 한국사 진협회로 통폐합된 1961년 사이에 영업한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공간적으 로는 이들이 집중되어 있던 종로와 명동 지역을 주로 다루고 있다.

서울기록원에서의 이번 전시는 2022107일부터 2023108일까지 서울기록원 2층 제3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11, 설날, 추석 당일은 휴원일이다.

이와 연계하여 서울기록원에서는 오는 1014일부터 전시연계_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다음과 같다. <사진 아카이브와 전시기획>, <아날로그 사진 복원 과정>, <흑백 아날로그 사진 인화과정>3회이다. 오는 1014()부터 129()까지 운영한다. 교육일정 및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기록원 홈페이지 교육생 모집 공고문에 (https://archives.seoul.go.kr/post/2817) 수록되어 있으시 참조하시길 바란다.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존서비스과 전시교육 담당자(02-350-5625, 5629)에게 문의하거나 서울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및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고, 한국의 사진문화를 이해하는 다채로운 기회와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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