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7일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조 시장은 지난 7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 월례조회 자리에서 간결한 취임선언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효율적·실리적인 시정 운영의 의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취임 100일에 앞서, 민선 8기 충주시를 시민의 행복에 더 가까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 등을 새로운 시정방침으로 제시하고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미래투자’에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우량 기업 유치, 서충주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 등 도시의 역동성을 높인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공백없는 8대 신산업단지 확충 △5대 신성장산업(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집중 육성 △청년농업인 적극 육성 지원 △광역교통망 확충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멋과 흥이 있는 도시품격’에는 충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연 등의 고유한 가치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시민 일상의 혜택을 주는 사업들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 △충주시 복합체육센터, 서충주 국민체육센터, 유소년 축구장 등 주요 체육시설 건립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와이키키리조트, 목계솔밭 캠핑장 등 관광콘텐츠 강화 △충주 시민의 숲, 구 종합운동장 야현공원, 도시하천 복원·정비 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개발 등이다.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는 민선 8기의 핵심 목표로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작은 불편들을 직접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말한다.

시는 대규모 사업에만 집중하기보다 비교적 작지만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연수 지원,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청년주택, 시민골프장 조성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 증회 및 개편, 장애인콜택시 확대운영, 통학버스 운행 및 회전교차로 조성 등 교통편의를 증대하고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환경의 변화에 맞춰 ‘우연히 왔다가 머무는 충주’에 걸맞은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민선 8기의 시작이라고 해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기존과 다른 것, 눈에 띄는 일, 겉으로 자랑하기 좋은 큰 사업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기존에 잘 진행해 온 일들을 중단없이 이어가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투자, 도시품격, 작은변화라는 3대 시정 방침도 지금까지 우리시가 지켜온 가치와 함께 앞으로 시민의 행복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난 8년간 지켜온 충주발전, 다수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의 보호라는 원칙을 새로운 시정방침을 통해서도 변함없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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