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신미선 작가가 데뷔 5년 만에 첫 수필집 『눈물의 무게』를 출간했다. 유년의 기억과 직장에서 겪는 소소한 일상의 체험을 꾸밈없이 담백하게 풀어낸 수필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잔잔하고 쉽게 읽혀진다.

음성의 원로 수필가 반숙자는 “신미선 작가의 수필집 『눈물의 무게』에서는 두 갈래의 수필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체험을 불러 서사가 되고 사유를 통해 문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신 작가의 글에는 유년의 채색이 선연하다. 많은 작품 속에 재생되는 엄마와의 기억, 아버지, 그리고 철 따라 꽃마당을 가꾸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기억, 그것은 어린 작가의 심상에 선명하게 채색되어 글의 세계를 풍부하게 하고 고향을 잃어버린 독자에게 잠시나마 푸근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그의 글은 진솔하고 향기롭다. 분 화장하지 않는 여인의 청순함이 글에 배어 있다. 거창하지 않지만, 조곤조곤 삶의 지혜를 풀씨처럼 퍼트린다”라고 발문하며 첫 수필집 상재를 축하했다.

매월 월급날이면 인터넷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을 사고, 신문사에 기고할 글 한 편을 쓰기 위해 한 줄 한 줄 문장마다 공을 들이며 하루쯤은 밤을 낮처럼 하얗게 새벽을 맞이하는 삶이 좋다는 작가는 그렇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오랜 습관 하나쯤은 여전히 곁에 두고 싶다는 마음을 책을 펴내며 전한다.

현재 신미선 작가는 한국문인협회와 음성문인협회, 음성수필문학회, 대표에세이 회원으로 현재 음성문인협회와 음성수필문학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충청신문과 충청타임즈에 에세이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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