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7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게 됐으며 특히 지난 2020년 초정행궁이 준공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다시 찾은 보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가수 이수빈, 서일도와 아이들, MBC어린이합창단, 청주시립국악단, 안태건(트럼펫)·오호준(색소폰) 등의 신명나는 무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트롯신동 김다현 양의 청주시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첫 날인 7일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베풀었던 노인잔치를 재연해 지역 어르신 초청 양로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8일에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을 알리는 퍼레이드를 전개한 것에 이은 어가 도착 퍼레이드가 초정마을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어가행차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마당, 이야기마당, 전시마당, 참여마당으로 구분돼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공연마당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스토리로 한 음악극을 비롯해 조선유람단, 춤·노래 등의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와 국악 한마당, 국악 공연과 조선시대 옛 거리퍼포먼스, 청풍명월 초정약수 가요 한마당 등이 3일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중 8일 오후에 열리는 ‘재즈와 국악 한마당’에는 청주 내수 출신의 유명 래퍼 원슈타인이 특별 출연한다.

관람객은 세종대왕 초정행차 당시의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초정12공방을 비롯해 약수치유마당, 우리 술·우리 가락, 초정약수 체험, 뷰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야기마당에서는 ‘위대한 유산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과 토크 콘서트, 낭독의 밤, 가족 시 낭송회, 해설이 있는 영화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조선의 궁(宮) 도자아트 특별전을 비롯해 세종대왕 초정약수 문화상품전, 세종대왕과 초정 10경 사진전 등이 펼쳐지고,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사생대회·백일장, 별밤문화캠프, 청춘 버스킹, 조선장터, 특산품 한마당, 사진 촬영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 가을,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준비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