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서 10월 1일부터 제68회 백제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점점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행사장은 흥행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제68회 백제문화제는 ‘한류 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구드래 주 행사장, 시내 상권 등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더욱더 풍성하고 화려하게 열리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이웃 나라에 전파해 고대 동아시아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백제문화를 국내·외에 확산시킨다는 뜻을 담았다. 이른바 '한류 원조로서의 백제문화'다. 제·불제, 공연, 경연, 체험, 이벤트, 전시 등 총 30여 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전개되고 있다.

축제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하고 차별화를 추진하는 등 공들여 준비한 노력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공연과 체험시설, 야간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한몫했다는 반응이다.

사비 백제의 역사와 백제문화제의 주제를 표현하는 극적인 혼불 채화 의식인 ‘백제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총 8개의 제·불전이 진행된다.

이어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백마강을 배경으로 사비천도 행렬을 연출하는 ‘백제사비천도 페스타’ ▲백제금동대향로를 테마로 LED 의상 및 소품 등의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연기자 100여 명이 참여해 부여 시가지에서 진행되는 ‘백제문화페레이드’ ▲마상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백제 신라간 대규모 전투를 재현하는 ‘백제의 전투’ 등이 펼쳐진다.

또 다양한 가수가 출연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을밤 ‘백마강 달빛 콘서트@부여’ 등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행사장 내에선 커피·음료류 및 핑거푸드 등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68회 백제문화제는 충남 부여군 구드래 주무대와 부여읍 시가지에서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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