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미국 순방에서 남도장터유에스(US) 개장과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전남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만큼, 앞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비전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민선8기 첫 정례조회를 열어 “민선7기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추진, 방사광 가속기 유치경쟁 등을 겪으면서 전남도가 세계적 수준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지자체 처음으로 단독 관광설명회를 하고, 20억 달러 규모 외자유치 협약을 하면서 보여준 영문 소개 영상과 관광 영상에 미국인과 교포들이 ‘원더풀’을 연발하며‘전남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미 우리 스스로가 월드클래스에 다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수성가해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용 냉장고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브라이언김 터보에어 회장이 남도장터유에스 개장식 축사에서 “이제 우리는 미국보다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앞설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민선7기 4년간 수백억대 대형 국책사업을 많이 유치하는 등 도민들로부터 역대급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선8기도 이제사 100일이 되는 상황에서 내년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천899억 늘어난 국비 8조 2천억 원을 확보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도민들의 전남 홀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실제로 최근 전남도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전국 첫 2회 연속 노사문화 대통령상, 일자리 평가 전국 최우수상, 관광 분야 소셜 아이 어워드 3관왕, 김영록 지사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 소방본부의 소방기술경연 ‘화재진압’ 1위 등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또 차세대 그리드반도체 구축 및 차세대 전기차 육성, 고대역사 마한 복원 세계화 등의 기틀을 닦았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은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과를 신설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가장 앞서 준비했고, 특히 농수축산물 판촉과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면 전남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큰 힘이 될 것이므로, 대전환의 시대에 전남이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로 웅비하도록 온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최근 고인이 된 임희성 주무관에 대한 애도의 뜻도 표했다. 김 지사는 “안타깝게 우리 주변을 떠난 고인의 노고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의 일은 우리 모두의 일로, 성공한 사람이든 어려운 사람이든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때를 잘 극복하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의 아픈 상처를 헤아리고, 제도적으로 전문가 도움을 받도록 하는 직장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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