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에 아이 둘을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영양플러스사업 혜택을 톡톡히 봤어요. 매월 다양한 식재료와 영양정보를 받으면서 아이의 밥상이 달라졌어요!” (양천구 참여자)

“요즘같이 물가가 하늘 모르고 치솟을 때 영양플러스사업이 큰 힘이 됩니다. 아이 빈혈도 많이 좋아졌어요!” (강북구 참여자)

“임신으로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니, 첫째 아이 먹을 우유, 달걀 사는 것도 부담돼 제가 먹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제 몫의 식품이 오니 너무 든든합니다! 매달 받는 영양교육도 큰 도움이 돼요.” (중구 참여자)

“빠듯한 월급에 출산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영양플러스사업 덕분에 많은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좋아요! 저출생 시대에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대문구 참여자)

서울시가 임산부·영유아의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영양섭취 불량’ 비율을 40.7%(86.3%→45.6%) 낮춰 참여자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유식용 한우를 2억 원 상당 지원해 더 많은 영아의 영양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한다.

서울시의 영양플러스사업은 균형잡힌 영양섭취로 엄마와 아기의 영양문제를 개선하는 맞춤형 영양관리사업이다. 빈혈, 성장부진 등 영양문제가 있는 영유아(72개월 이하)와 임산부에게 매월 보건소 전담영양사가 영양교육·상담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보충식품을 지원해 준다.

영아1(0~5개월), 영아2(6~12개월), 유아, 임신, 출산, 수유 등 대상자별로 영양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60개 품목(쌀, 달걀, 우유,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을 각각 6종 식품 꾸러미로 구성하여 해당 가정으로 월 2회 배송한다.

서울시는 ’09년 사업 초기부터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보건복지부) 외에 추가로 시비를 확보하여 기존의 국비지원 대상자보다 전체적으로 2배에 가까운 인원의 엄마와 아기가 맞춤형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2년 월 지원인원 6,081명 중, 국가지원 3,009명, 서울시 지원 3,072명이다.

특히, 시는 올해 이유기 영아의 영양 관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사)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 상당 한우를 본격 지원한다. 6~12개월 이유기의 영아들에게 9월 3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 이유식용 한우를 지원하여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고갈되는 시기의 영아들에게 철분과 단백질을 공급하여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다.

매월 1회 무항생제 이유식용 한우 다짐육 900g(30g×30개)을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양문제가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 12,568명에게 집중 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한 결과, 사업 참여자의 빈혈률이 8.5%, 성장부진 비율이 11.3%, 영양섭취 불량 비율이 40.7%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헤모글로빈 검사 결과, 빈혈률이 사업 전 24.5%에서 사업 후 16.0%로 감소

저신장, 저체중의 성장부진 비율은 사업 전 33.4%에서 사업 후 22.1%로 감소

영양섭취상태 조사 결과, 영양소 섭취 부족으로 판정된 영양섭취불량 비율이 사업 전 86.3%에서 사업 후 45.6%로 감소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저출생 시대에 출생아 수를 늘리는 것만큼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아이들의 영양문제에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영유아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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