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표로 ‘제9회 전국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출전한 청양군 남양면(면장 강선규)이 지난 23일 면 단위로서는 드물게 전국대회 ‘동상’을 차지했다. 수상과 함께 남양면은 포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성과를 평가․공유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 등 ‘마을만들기’ 3개 부문과 농촌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 농촌 빈집․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등 ‘농촌 만들기’ 2개 부문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그달 29일 남양면 등 5개 마을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었다.

앞서 남양면은 농촌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 분야 충남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전국대회에 진출했었다.

남양면은 충남도와 청양군 농촌공동체과,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청양교육지원청, 남양초등학교, 여성 농업인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2017년 건립된 행복나눔터를 행복 농촌 만들기와 주민자치 문화 활동의 요람으로 활용했다.

주민자치회와 농업인단체 등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풍물 교실․실버 건강 교실․점핑 동아리․자세 교정(SNPE) 등 12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70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체 면민 2,750여 명 중 1,100여 명(40%)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고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또한 높다.

동아리 활동 외에도 ‘빛 나는 문화 교실’, ‘할매 할배 학교 가자’, ‘금빛 남양 가꾸기’ 프로그램이 면민 행복 지수를 높이고 남양초 학생들과 함께 하는 ‘광나게 걷기’, ‘사랑 나눔 행사’는 노소 동행과 화합의 원천이 되고 있다.

전국 동상의 산파 역할을 한 이경우 추진위원장은 “남양면민들의 하나 된 자치역량과 행정․중간조직의 밀착 지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공식적이고 개방적인 소통과 회의 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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