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11시30분 논산시 탑정호 제3주차장에서 '탑정호 영산재 및 논산시민 문화공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서 논산시민들의 큰 축제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주최하고 (재)한국불교법륜종이 주관하였으며, (재)한국불교법륜종 영산정각종정스님, 총무원장보성스님, 논산시불교사암연합회장 탄호 혜광스님,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참석하였으며, 많은 시민과 재가불자들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11시부터 식전 공연으로 논산두레풍물단의 풍물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어산단 보명스님이 영산재 어산 집전으로 영산재를 시연했다.

이날 영산재에서 한국불교법륜종 영산 정각 종정 스님은
靈光獨露 逈脫根塵(영광독로 형탈근진) / 신령스런 빛 홀로 드러나 근진을 멀리 털어내고
體露眞相 不拘文字(체로진상 불구문자 / 본체가 드러난 참모습은 문자에 구애받지 않네
眞性無染 本自圓成(진성무염 본자원성) / 참된 성품 물들지 않아 절로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但離妄緣 卽如如佛(단리망연 즉여여불) / 망령된 연을 여의면 그대로 여여한 부처라네
라고 설했다.

이어 2시부터 논산시민문화공연 개회식을 시작으로 논산시 예술인 공연, 품바 여신인 인기가수 버들이 공연을 펼쳐 많은 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시민들을 위해 드럼세탁기를 비롯해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자전거, 쌀 등 푸짐한 경품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한편 총무원장 보성스님 ‘오늘 영산재는 우리 논산 땅에 누워있는 수십만 명의 전쟁 고혼들의 맺힌 한을 풀고 극락세계 왕생을 바라는 지극한 마음으로 올리는 불교 의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남과 호남, 남과 북, 진보와 보수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대화합의 논산시민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